우리는 매일 수많은 통계 수치를 접합니다. "평균 연봉 5,000만 원", "주택 평균 가격 8억 원", "1인당 평균 소비액 월 300만 원" 등의 숫자들이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균'이라는 수치가 과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데이터 분석에서 자주 발생하는 '평균의 함정'과 이를 보완하는 '중위값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평균의 함정 : 현실을 왜곡하는 대표값 서울의 한 동네에 다섯 가구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각각의 연간 소득이 3천만 원, 3천5백만 원, 4천만 원, 4천5백만 원, 그리고 10억 원이라고 할 때, 이 동네의 평균 소득은 얼마일까요? 단순 계산을 해보면 약 2억 3천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 '평균값'이 과연 이..